2016/04/16 18:15

오시이 마모루의 전공투 얘기

https://live.line.me/r/channels/21/broadcast/3597
『ガルム・ウォーズ』押井守&鈴木敏夫 vs早大生 90分勝負


39분부터~

스즈키 : 영화로부터 시작해서 거길로 간 거네.

오시이 : 네네네. 그러니까 유럽적 교양이 먼저 있던 거죠. 오히려 아메리카적인 것보다는 뒤를 향하는 세계에 흥미가 있던 거네요. 미래보다는 과거에.

스즈키 : 앞을 향하는 게 싫었던 거지.

오시이 : 네네네. 특히 유럽에서도 동유럽이라던가, 경계선의 세계라던가 구석자리, 한가운데인 프랑스나 독일이 아니라 동유럽이나 아일랜드에 흥미가 있었다. 그곳에 로맨틱한 것이라던가, 잃어버린 것의 흔적이 남아있어서 처음부터 후향적인 것에 흥미가 있었습니다.

스즈키 : 잘 알지, 그거.

사회자 : 세대적으로 일미 안보 투쟁이 학생시대인 거죠.

오시이 : 저보다 위의 세대가 60년

스즈키 : 제가 64년에 대학에 들어갔죠. 그러니 한 가운데였죠.

오시이 : 저는 70년에 들어갔으니까, 실질적으로 같은 걸 봐온 세대이긴 해요.

스즈키 : 오시이 씨가 저에게 불만을 말한 적 있어요. 저랑 같은 세대니 비슷하게 생각할 법하잖아요. 근데 오시이 씨가 언젠가 다르다고 한 적 있어요. 대학생이 삐라 뿌려도 아무래도 괜찮지만, 우리가 삐라를 뿌리면 정학을 먹는다고. 이게 결정적인 차이라고 해서 그게 엄청 인상에 남아있습니다. 기억해?

오시이 : 고등학생이니까요. 토시오 씨가 학생일 때 우리는 아직 고교생으로, 무서워서 [???] 했습니다만, 그러니까 위의 학생들 대학생들에게 불신감으로 출발한 거죠.

스즈키 : 그거죠, 포인트는.

오시이 : 기본적으론 단카이와 단카이와 그 꼬리입니다만, 저는 딱 그 틈에 있는 세대죠. 저 아저씨들은 신용할 수 없다는 데서 출발하지, 저 아저씨들의 천하가 되면 분명 수용소와 학살이 시작된다고. 실제로 그랬고. 역시 그 얘기는 [토시오씨와 나눴었고?], 이야기는 일치해요. 20세기란 청년이 세계를 일신하는 걸 믿었던 시대였다. 혁명의 시대였다. 결과적으로 했던 건 수용소와 학살뿐. 그걸 딛고 선 위에서 21세기란 어떤 시대인가, 하는 얘기 자주 했어요. 결국 장대한 사건을 일으켰지만, 만들어낸 건 수용소와 학살뿐.

제가 말한다면, 우리들 고교생 때, 이 이야기 해도 좋은건가요?(웃음), 어쨌든 미묘한 부분이에요. 같은 걸 보고 있지만 대하는 방법이...

스즈키 : 그러니까 재밌었어요. 그러니까 이걸 아는 분이 있을지 어떨지, 제 기억에 따르면 미우노 마사시란 사람이 말했지만 "돌아보니, 돌아보니까 말이죠, 20세기를 지배했던 건 도스토에프스키와 마르크스" 이거 정말 잘 알겠는 거에요. 그때까지 청년의 고민따윈 어쨌든 좋았던 거죠. 게다가 젊은이들이 세계를 바꿔? 이거 아무도 생각 못했던 거잖아요? 이거 두 개가 도킹했을 때 세계를 어떻게 되었느냐 하는 게 [말하고 싶은 거?]죠?

오시이 : 역시 지옥을 봤던 것 뿐이죠. 그래도 그런 건 [일점 미련으로?] 뭐랄까 제 일의 시야엔 반드시 따라오는 것이라, 세계라는 걸 통째로 생각하는 게 주관적으로 있었던 거에요. 그러니까 멸망의 세계라던가, 이 세계를 만든 건 누구냐, 라던가 우리들의 싸움엔 무슨 의미가 있느냐 하는 그쪽에 가버리는 거에요. 그러니까 역으로 전쟁을 시야에 넣는 세계에 매우 흥미가 있다고 할지. 전쟁이니 군사니 하는 것에. 그걸 베이스로 판타지로 만들고 싶다는 게 계속 있었어요. 마법사가 보물찾기를 한다던지, 그 쪽이 아닌 거에요.

스즈키 : (오시이를 가리키며) 무척 바보 같죠.

오시이 : 그건 옛날이야기죠. 메르헨과 판타지는 다른 거죠. 메르헨은 모두가 좋아하는 요정의 세계.

(중략)

46분 14초~

사회자 : 좀 삼천포로 빠졌군요. 단, 과거에 젊은이들이 꿈을 갖고 사회를 변화시키려고 한 건 바로 이 '버린 환상'과 관계 있지 않을까 하고

오시이 : 이 캐치(카피)는, 아까 토시오 씨도 말했지만 매우 엄청난 캐치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성립에서 이 영화의 테마까지 꿰뚫고 있는 최대의 테마에요. 잃어버린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재회하고 싶다는. 지금 시대에 가장 [죽이고 싶은?] 게 뭐냐면 '커다란 이야기'인 거죠. 세계를 시작과 끝을 이야기하는, 이야기하려는 의지랄까, [???] 그런 대단한 걸 생각하려는 시대가 있었어요. 근데 왜 없어졌난 거죠. 모두 지금은 아무도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 않고,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끝내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요. 혹은 이야기가 끝내는 걸 두려워하고 있어요. 이걸로 정말 이대로 가버리는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 말이죠. 그러니까 이 캐치가 -- 

스즈키 : 오시이 씨가 말해도 이해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니 말이죠, 오시이 작품의 힌트, 그러니까 오시이 씨에게 인터뷰할게요. 하나만. 아까도 했지만 이번엔 두 개째. 오시이 씨는 만든 게 좋아한단 거죠. 오시이씨 언젠가 인형을 했었지만, 인형 뿐만 아니라 메카이기도 해요. 인간이 만든 것에 흥미가 있는 거에요.

사회자 : 인간 그 자체가 아니라.

스즈키 : 그러니까 이건, 힌트랄까 영화의 선전으로 말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카라도 그러네요. 인간이 만든 거에요. 거기에 그 사람의 기억은 어떤 건가 하는 이런 게 나온 건가. 이것저것 나옵니다만. 어째서 사람이 만든 것에 흥미가 있는 건가. 이걸 이해하면 모두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실은 다른 사람들 몰랐으니까요! 

질문에 대답해주세요.

오시이 : 왜냐니, 아마 어릴 때부터 그랬어요. 하나는 역시 인간적인 게 싫었다, 좀 이상한 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끼리의 어울린다던가 진흙투성이가 된다던가 그런 생생한 문학적 세계에 대한 거절감이 계속 있었어요.

그보다도, 만들어진 건 언젠가 무너질 것, 무너지는 과정에서 말하면 처음으로 본질이 알 수 있달까, 

스즈키 : 별나게 테마에 대해 말하고 있어요

오시이: (웃음) 그러니까 인간이 언제 만들어져 어떤 발전을 거쳤는지 모르겠지만, 인간이 망해도(무너지도) 분명 세계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처음부터 필요없으니까, 그런 기분이 있는 거에요.

스즈키 : 똑같은 것만 만들고 있어요. 아시겠습니까? 

오시이 : (웃음) 폐허가 좋다던가, 잃어버리는 과정에서 흥미가 있달까, 만든 그 자체보다 거기에 흥미가 있던거에요.

스즈키 : 그것과 아마, 학생운동이 대학에서 꽃필 때, 고교생이었던 것도 관계있지 않을까요. 분해하면, 분석하면 말이죠. 아마 그럴거에요. 그래서 이 아저씨가, 할배가 된 거에요.

오시이 : 저기, 기본적으로 말이죠, 부수는 쪽이 좋아요. 저는 사실 생산적 인간도 뭣도 아니고 상상하고 싶다던가 생산하고 싶다던가, 그 쪽이 아니라 부수고 싶다는 쪽이 압도적으로 커요. 그건 아마 고교생때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아마 학생이 미래로써 혁명을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어느 시기 고교생때 전쟁하는 것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그 정도의 절박감이 있다고 할까, 그저 부수고 싶었어요. 그게 아마 [???로 말하자면?] 20세기 위험적인 이상이 마지막으로 낳은 [???]이에요. 부수자 하는 것. 그것에 우리들 자각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건 일생 변하지 않는 무언가 아닐까요. 토시오 씨는 조금 다를 지도 모르지만.

토시오 : 하지만 잘 알겠어요.

(하략)

덧글

  • 넷설리 2016/04/16 23:59 # 삭제 답글

    설리1
  • 넷설리2 2016/04/17 00:23 # 삭제 답글

    설리2
  • 설리포탈 2016/04/17 00:23 # 삭제 답글

    설설설
  • 설리포탈 2016/04/17 00:24 # 삭제 답글

    설설설



  • 막설리 2016/04/17 00:32 # 삭제 답글



    설리
  • 강건마 2016/04/17 01:37 # 삭제 답글

    필살 ! 1단
  • 강건마 2016/04/17 01:37 # 삭제 답글

    투 !
  • 강건마 2016/04/17 01:38 # 삭제 답글

    쓰리! 우우욱 !
  • 강건마 2016/04/17 01:38 # 삭제 답글

    포!
  • 강건마 2016/04/17 01:38 # 삭제 답글

    파이브 이...이놈 저...정말 물러서지 말고 덤벼라 전사독 이것이 나의 모든 것이다.
  • 강건마 2016/04/17 01:38 # 삭제 답글

    식스!
  • 강건마 2016/04/17 01:39 # 삭제 답글

    세븐 !
  • 강건마 2016/04/17 01:39 # 삭제 답글

    9단 10단!
  • 강건마 2016/04/17 01:39 # 삭제 답글

    아죽 거리지마! 11단
  • 강건마 2016/04/17 01:40 # 삭제 답글

    12단 촤아아 13단!
  • 강건마 2016/04/17 01:40 # 삭제 답글

    14단! 15단! 크우우욱!! 16단 큭! 17단!
  • 강건마 2016/04/17 01:40 # 삭제 답글

    부 우ㅇ 웃기지마 절대로 안쓰러진다! 18단!
  • 강건마 2016/04/17 01:41 # 삭제 답글

    19단 ㅋ ㅏ 쾅
  • 강건마 2016/04/17 01:41 # 삭제 답글

    GOㅡ 21단!
  • 강건마 2016/04/17 01:41 # 삭제 답글

    이 이놈봐라! 22단! 왜 애앵
  • 강건마 2016/04/17 01:42 # 삭제 답글

    빠앙 21단 콰 쾅
  • 강건마 2016/04/17 01:42 # 삭제 답글

    23단 빡 26 ! 커억 27! 빡 크학! 콱 28! 29 쾅
  • 강건마 2016/04/17 01:43 # 삭제 답글

    30! 호옹이!!
  • 강건마 2016/04/17 01:43 # 삭제 답글

    그런 몸과 정신상대론 중학생도 못 이겨 콰 콰 빠악
  • 강건마 2016/04/17 01:44 # 삭제 답글

    삼 둘! 콰쾅 비열한 놈이지! 필살! !!
  • 강건마 2016/04/17 01:45 # 삭제 답글

    크아아아! E·N·D 전·사·독! 강건마의 33단 공격을 당한 전사독. 과연 어떻게 될것인지!
    새로운 강자들의 출현이 예감되는 제 20권을 기대해 주십시오.
  • 2016/04/17 03:0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4/18 21:2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넷설리1 2016/04/18 00:07 # 삭제 답글

    심심해서 첫플을 달았지만 그 다음부터는 왠 이상한 놈들이 근성가이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용서와 사죄를 야무지게 빕니다
  • Barde 2016/04/18 20:09 # 답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영상은 나중에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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