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3 09:25

소감 ~ 메탈기어 솔리드 3 과대망상 에세이

친구가 플투를 빌려줘서 요즘 한창 플투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노컨티뉴 노킬 플레이하려고 했는데 잘 안됐네여.

컨티뉴도 50번 넘게했고;
분명 더 소로우전에는 보스빼고 7명밖에 안 죽였는데
그 뒤에 나온 킬수가 98.... 도대체 내가 뭘한건지 ㅋㅋ
아마 몇몇 스테이지에서 귀찮게 굴길래 싸그리 다 난사해서 죽여서 그런가 보네요.

mgs4를 먼저 접하고 (그 이전에도 mgs시리즈를 만져본 적은 있지만 제대로 클리어한 적은 없는듯;) 나머지 이런저런 mgs시리즈를 해봤는데, mgs4의 옥토캠대신 스타트 버튼 눌러서 위장패턴 하려니까 귀찮더라고요. 그거 외에도 이것저것 스타트 버튼 눌러서 들어가야해서 약간몰입감이 깨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먹어서 스테미너를 관리한다던가 상처를 치료한다던가 하는 요소요소는 재밌었어요.

처음부터 하드로 했기 때문에 잠입하는 맛은 살아있었습니다. (뭐 결국 빡치면 람보가 되서다 쓸어버렸지만) 특히 뒤에서 몰래몰래 다가가서 CQC를 건다음에 심문하고, o버튼을 연타해서 기절시키면 그 맛이 ㅋㅋㅋ 갠적으론 도대체 잠입액션에 보스전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파이지만 mgs3에선 보스들 상대로 잠입적인 요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뭐, 워낙 람보플레이어라 냅다 샷건 쏘고, 서머고글 쓰고 샷건 쓰고, 할아버지는 일주일 플스 봉인해서 보내버리고, 최종 보스 같은 경우는 CQC 반격 하고 냅다 기관총을 갈겨서 이겨버렸네요. 스테미너 킬 한 건 더 퓨리하고 볼긴. 

갠적으로 스토리는 그다지 좋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이런 군인을 테마로 한 스토리는 오히려 간첩 리철진이나 견랑전설(혹은 인랑)이 한 수 위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감동하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캐릭터는 꽤 매력적으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네이키드 스네이크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더 보스, 게이커플 이완과 볼긴, 본드걸 EVA 까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리볼버 오셀롯. 그 야오옹할 때랑 제스쳐 취할 때마다 귀여웠습니다.

꽤나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이제 이코 해봐야겠네요 ㅎㅎ

ps. 진짜 최종보스는 EVA. AI 만든 프로그래머 나와서 죽빵맞아도 할 말 없을 듯.. 사고  수준이 완전 빠가사리나 다름없음 ㅠㅠ 게다가 식욕을 얼마나 좋은지 그야말로 빵셔틀, 아니 뱀셔틀짓을 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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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서 룰리웹에 썼던 거 옮겨 놨음.
마, mgs3 게임 자체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음. 그래픽도 좋았고.
스토리는 좀 그랬지만 캐릭터들이 귀여우니까 세이프 세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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